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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학대 문제가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지만, 관련 기관들의 권한과 책임이 나눠져 초동 대응이 취약하고, 업무 효율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대두 되었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문을 연 학대신고대응센터는 전담 공무원과 경찰, 전문가 등 10명이 함께 근무를 하며 아동학대는 물론, 광역단체 소관이던 노인과 여성, 장애인 학대 업무까지 처리한다. 업무 체계도 4조 2교대로, 주말과 휴일 없이 1년 내내 24시간 상시 운영한다. 김윤희 논산시 학대신고대응센터장은 “사건이 주로 주말이나 저녁에 발생하다 보니까 피로 누적으로 업무집중도가 떨어졌는데 앞으로는 이런 부분이 많이 해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찰과 공무원이 사건 발생 시 함께 출동하다보니 현장 조사자의 신변 보호는 물론, 사안 판단도 신속하게 이뤄진다. 피해자들을 위한 상담실과 모니터실, 안정실도 별도로 마련된다. 논산경찰서 학대예방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를 보호한다든지 필요에 따라서는 분리조치를 할 때 경찰관이 할 수 있는 한계가 있는 부분도 해소가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광역단체가 위탁한 전문기관도 조사 지원 업무에 시간을 많이 쏟는 대신, 사례 관리와 재발 방지에 더 효과적으로 집중할 수 있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광역정부에서 하는 이 업무를 즉각즉각 현장에서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낼 수 있도록 기초지방정부로 넘겨야 한다."고 밝혔다. 각종 학대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24시간 원스톱 신고대응센터가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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